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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온 김대오선교사 편지입니다.(2014. 1. 23 에 온것임)
2014-02-06 13:18:59
김두호
조회수   241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샬롬~


우크라이나는 눈이 오고 몹시 춥네요...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하여 어제는 데모하는 사람에게 총격을 가하여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국민들은 유럽으로 가고 싶어 하나 러시아의 압박이 심하여 정부로서는 어쩔 수 없이 러시아편을 지지하다 보니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향방을 잡지 못하는 참으로 중간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힘없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상황입니다. 역사적으로 늘 타국의 침략만 당하였지 한 번도 다른 민족을 공격해 보지 못한 것은 꼭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힘도 없으면서도 교만하고 개인적으로는 머리가 좋은 사람은 많지만 단합이 잘 되지 못하고 개인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민족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옥토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잘 살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부정부패가 심한 지도자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영적인, 정신적인 개혁이 일어나야 소망이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되 겸손하며 바르게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할 텐데 본의 아니게 1000여년의 정교회의 역사로 인해 알지도 못하면서 신앙적 교만함이 이들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으로 인한 부정부패와 정교회로 인한 형식적인 교만한 신앙을 깨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역사하시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가난하면서도 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수고하는 사역자들이 있어 소망을 갖습니다. 알콜 마약중독자들 그리고 재소자들을 위해 수고하는 사역자들 교회들과 연결하여 얼마 전 인천교회와 연결하여 시골에 교회 및 재활센타 하나를 준공하였으며 또 다시 한 교회를 기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교인들은 감옥에 수년 이상 알콜 및 마약으로 인해 감금된 경험이 있는 자들이었으나 복음을 듣고 모두가 변화되어 예쁜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사형선고를 받고 죽어마땅한 자였으나 복음이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들 교회의 예배는 얼마나 뜨거우며 또한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주일 낮에 5시간 예배를 드리고 또한 저녁에도 5시간 예배를 온종일 드리는 교회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방언으로 기도하고 예언하며 또한 그렇게 오랜 예배 중에 한명도 지루해 하거나 방해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마치 초대교회에 온 것처럼 감동적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우크라이나에 있기에 이들의 기도가 있기에 저는 우크라이나에는 소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들어 저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너무 많기에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우크라이나에는 가정에 진정한 아버지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312일부터 14일까지 아버지학교가 열리는데 이 일을 위해 60명의 아버지들이 참가하여 변화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꼭 필요한 아버지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아버지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삶, 변화된 아버지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변하여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세상이 변화될 줄 믿습니다. 바울 한사람이 변화되어 큰 일을 이루었듯이, 우크라이나의 아버지 한 명이 변화되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건강하게 잘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총체적으로 한국교회의 위기를 봅니다. 그런데 가장 큰 위기는 한국교회가 선교를 포기하는데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을 축복하신 것은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담당하였기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하는 이유로 선교후원을 자르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큰 교회건물을 위해 수백억을 쓰면서 선교사에게 보낼 몇 만원이 없다는 것이 하나님께 설득이 가능한가요? 작은 교회가 없어서 그 돈을 줄이면 그것은 그래도 이해가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선교사를 500명 파송당시 한국의 GNP500불이었고, 1000명 파송시는 1,000불 그리고 10,000명 파송시는 10,000불 이었고, 20,000명 파송시는 20,000불 이라고 합니다. 지하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과 같은 나라를 축복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우리가 주는 민족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축복하셨는데 이제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는지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금 모든 교단에서 선교사 지망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후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있던 선교사마저 철수해야 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 나가는 선교사가 줄어들고 있다면 보내는 선교사라도 더 많아져야 할텐데...


오늘 아침에 문득 무디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두 딸들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겨울방학에 다른 모든 학생들은 부모를 만나러 고향으로 갔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무디신학교에 남아 설거지와 청소 및 데스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영하 40도가 되는 시카고의 추운 날씨에도 오히려 그런 아르바이트 기회를 주신 기회에 감사하며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두 가지 아르바이를 하면서 방학 때라 교대해 주는 사람이 없기에 하루 23시간 데스크에서 지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 저에게는 티셔츠를 막내 동생을 위해 장갑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그 아이들이 몹시 보고 싶어졌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막내는 계속해서 제발 온수가 제대로 나오는 집으로 이사를 하면 안 되냐고 다구칩니다. 부모로서 그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이 떨어져야 하기에...3년간 추운 집에서 견디고 있습니다. 부모된 도리를 못해 속상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아시기에...우리 아이들을 더욱 강하게 키우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저희 부모님께 가장 감사한 것은 부자가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더욱 열심히 살고자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것에도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 저희 세 딸 들이 그런 아이들로 자라기를 소망하며 감사합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나가는 선교사가 되시던지 아니면, 기도와 물질로 보내는 선교사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우리는 포기할 수 없고 우리 모두는 순종해야 합니다.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최선을 다해 주님께 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서 받으시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감사드리오며,


 


2014. 1. 23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김 대오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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