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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부인(새벽큐티) 3월11일
2015-03-11 06:08:15
명재민
조회수   186

18:15-27 461


 


제자들의 믿음이 흔들릴 때, 주님은 홀로 의연하게 하늘의 정의를 이 땅에 이루어가십니다. 이렇게 대조되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주님의 마음을 닮기를 원합니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베드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따라 대제사장의 집까지 갔습니다. 이에 여종이 알아보고 그에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냐고 묻자 베드로는 부인합니다. 조금 전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다고 맹세했으며(26:35)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었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러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우리는 나의 고백이 대단한 신앙고백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든지 영적으로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늘 겸손해야 합니다.


   한 번의 결단이나, 내 신앙의 한 부분으로 만족하는 모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의 결단과 주님의 뜻이 합일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말씀의 정신과 뜻에 다가가야 합니다. 그럴 때 어느 순간 주님의 뜻이 나의 고백 가운데 나타나며, 주님의 정신이 나의 행동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이 상황을 자세히 보면, 현직 제사장은 가야바이기 때문에 안나스의 심문은 불법입니다. 주님을 심문하는 사람들은 불법의 사람들이며, 반면 주님은 진리와 정의로 맞서고 계십니다. 


   세상은 신앙으로 살려고 하는 우리에게 불의한 모습으로 대적해 옵니다. 그러나 성도는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해서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서도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은 참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참아야 할 때는 참는 행동을 하는 것이며, 나서야 할 때는 나아가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당당하고 의연하심이 우리 신앙 가운데도 그대로 나타나기를 축원 드립니다.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어쩔 수 없이 안나스는 예수님을 가야바에게로 보냅니다. 그러나 주님의 당당함과는 다르게 베드로는 주님을 끝까지 그리고 철저히 부인하고 배반합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기복이 있어서 믿을 것이 못됩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주님만 의지하고 자신을 과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신앙은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고통 가운데 주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종교개혁가 루터는 고통을 그리스도인의 표라고 하였고, 1945년 순교당한 본회퍼 목사님은 고난은 참된 제자의 베지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삶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입니다.


   사도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였습니다.(12:1)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100%의 순종을 말합니다. 90% 아닙니다. 99% 아닙니다. 우리는 적당히 하고 잘 하였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 중의 하나입니다. 산 제물입니다. 전체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자기감정으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지 말고, 나의 감정을 넘어 나의 생각과 의지와 행동과 전 실존을 산 제물로 드릴 수 있는 은혜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기도하는 신앙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조금 힘들다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연약한 신앙에서 벗어나 산 제물이 되어 나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당당한 믿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 기억해 주시고, 특히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교우들 도와 주셔서 고난 속에서 주의 능력을 체험케 하시고, 고침받고 회복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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